같이 걸을까

거제 공곶이 수선화 본문

힐링 걷기

거제 공곶이 수선화

호아미 2022. 3. 27. 21:32

일찍 봄이 찾아오는 경남의 거제. 그 봄꽃 중에 노란 수선화를 만나러 거제 8경의 마지막인 공곶이를 찾아간다.

산행 장소 : 경남 거제 공곶이
산행 날짜 : 2022년 03월 27일
산행코스 : 예구항 - 돌고래전망대갈림길 - 공곶이 - 해안산책길 - 주차장 (2.6km, 1시간)


공곶이 수선화를 보러 가기 위해 거제의 와현해수욕장에 도착해 다시 차로 3킬로 더 들어와 예구항에 도착한다. 휴일 공곶이를 찾아온 많은 사람들로 예구항 주차장은 거의 만차이다. 잠시 기다려 무사히 주차하고는 공곶이로 향한다.

예구항에서 공곶이로 가기 위해 망산 방향의 가파른 언덕길을 올라간다. 공곶이 들러다 해안 둘레길을 따라 되돌아오기로...

맑은 날씨에 파란 하늘, 따뜻한 날씨가 완연한 봄이다. 에메랄드빛 바다색이 파란 하늘과 대비되어 더 푸른 게 느껴진다.

따뜻한 날씨에 가파른 언덕길을 오르니 땀이 절로 난다.

가파는 비탈길을 올라오면 거제 앞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이제 동백나무와 종려나무가 우거진 숲으로 들어선다.

잠시 후 공곶이는 오른쪽 바닷가로 다시 내려가야 한다. 직진하면 돌고래전망대로 이어진다.

공곶이는 좁다랗고 가파른 계단길을 따라 내려가야 한다. 올라오고 내려가는 많은 사람들로 가끔 정체구간이 발생한다.

그렇게 내려가면 노란 수선화가 조금씩 반겨주기 시작한다. 건너 내도를 배경으로 사진으로 봤던 그 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시진 소품으로 많이 사용하는 작은 수선화 꽃다발을 무인으로 팔고 있다. 공곶이 구경하고 되돌아갈 때 한 다발 살려고 했는데 그때는 매진으로...

피지 않은 꽃들이 아직 많았지만 그래도 노란 수선화가 이쁨 이쁨 하다. 며칠 후면 저 빈 곳도 노란 수선화가 가득 피어 더 장관이지 않을까...

내도가 눈앞에 보이는 바닷가로 내려가 잠시 휴식한다.

바닷가 나무에 걸린 지도가 다시 예구항으로 돌아가는 길을 알려주고 있다. 온 길로 되돌아가도 되고 바닷가 해안로를 따라갈 수도 있다.

다시 수선화 구경 좀 하다가 바닷가 해안로로 돌아간다.

예스러운 돌담길도 지나고...

남파랑길 이정표를 지나...

1킬로 정도 오르내림을 반복하는 길을 따라...

좁은 길을 따라 많은 사람들이 몰려 이 길도 정체가 발생한다.

정체가 풀려 사람들이 없으면 이렇게 호젓한 산책길... 이 길을 따라 오늘의 행복한 봄나들이를 마무리한다.

'힐링 걷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성 솔섬 진달래  (0) 2022.04.04
경남 고성 상족암(feat. 해식동굴)  (0) 2022.04.04
경남 저도 비치로드 트레킹  (0) 2022.03.25
진주 귀곡동(까꼬실) 둘레길  (0) 2022.03.20
함안 합강정, 반구정 산책로  (0) 2020.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