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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걷기

경남 고성 상족암(feat. 해식동굴)

호아미 2022. 4. 4. 09:44

 

공룡발자국 화석과 바닷물에 의해 형성된 해식동굴을 비롯해 다양한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 경남 고성의 상족암이다. 

장 소 : 경남 고성 상족암
날 짜 : 2022년 04월 02일
코 스 : 상족암캠핑장 - 공룡발자국화석지 - 상족암 몽돌해변 - 상족암 왕복(2.2km, 1시간)

 

상족암 오토캠핑장 캠핑 중 주변 관광지로 들른 고성의 상족암. 캠핑장에서 잘 정비된 해안길을 따라 쉽게 갔다 올 수 있는 거리라 부담 없이 상족암으로 향한다. 날씨가 좋아 캠핑장 앞의 모래 해변 뒤로 고성 앞바다와 사량도, 수우도, 두미도까지 보이는 조망이 수려하다.

이렇게 상족암으로 이어지는 해안 둘레길이 잘 정비되어 있다 이 곳을 걸어가다 해안가 퇴적층에 중생대 백악기 공룡의 발자국을 발견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방파제에서 바라본 풍경. 바람이 많이 불어 살짝 파도가 일고 있는 바다 뒤로  보이는 병풍바위와 사량도가 조망된다.

해안누리길이라 불리는 공룡화석지 해변길이다. 덕명항에서 제전항, 맥전포항까지 3.5km 거리의 해변길로 데크로 잘 정비되어 있어 무리 없이 다녀볼 수 있다.

마침 썰물 때라서 옛날 공룡들이 걸어다닌 흔적을 찾으며 상족암으로 향한다. 내려가는 계단도 있어 실제 공룡 발자국 화석을 가까이서 만져보는 것도 가능하다.

청소년 수련원까지 잘 정비된 데크를 따라 이동한다. 

청소년 수련원 앞 해안은 몽동해변으로 누군가 쌓아 올린 많은 돌탑들이 이색적인 풍경을 자아내고 있다.

수련원 앞 주차장 옆에 이제 봄빛을 뿜어내는 벚꽃과 개나리가 화사하게 피어있다. 푸른 하늘과 에메랄드 빛 바다색과 대비되어 개나라의 색이 더욱 노랗게 보인다.

걸어온 해변길을 뒤돌아보고...

수련원 앞 몽돌해변을 조금만 돌아걸어가면 바로 앞쪽에 진달래 피어있는 상족암 바위를 만난다. 출사 포인트로 유명한 해식동굴을 만나기 위해서 조금만 돌아가면 된다.

잘 차려진 밥상 다리를 닮았다고 불리우는 상족암은 퇴적암이 층을 이룬 '층리' 구조로 바닷가 바위에는 퇴적물이 물결 모양으로 쌓이는 '연흔' 구조를 보인다. 

인별그램이나 많은 SNS에서 인증샷이 올라오는 유명한 장소인 상족암의 해식동굴 뷰를 감상한다. 주말임에도 오늘은 사람이 많지 않아 한적하게 사진을 남길 수 있어 다행이라 생각하며...

해식동굴에서 나름 인증샷을 남기고 상족암 주변을 둘러 보고는 되돌아가기로...

캠핑장에서 1박 후 일출도 보고 겸사겸사 다시 상족암으로 향해본다. 몽돌 해변에서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이른 아침 한적한 해식동굴, 붉게 물든 바다색이 어제와는 다른 풍경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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