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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산 그 너머

부산 서구 천마산(324m)

호아미 2022. 4. 1. 12:01



부산광역시 암남동과 남부민동의 경계에 솟아있는 해발 324m의 천마산은 도심에 위치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데 특히 부산 영도와 부산항의 야경과 감천 문화마을의 야경을 담을 수 있는 출사 포인트이기도 하다.  

산행 장소 : 부산 서구 천마산(324m)
산행 날짜 : 2022년 03월 31일
산행코스 : 감정초등학교(폐교) - 천마산정상 - 천마산조각공원 (3km, 1시간)

 

일몰 시간이 조금 길어져 회사 퇴근 후 천마산을 찾고자 감천문화마을 고개에 위치한 감정초등학교 폐교에 주차시킨다.

천마산 정상일대에 내년까지 모노레일을 조성한다고 둘레길을 폐쇄되어 있고, 임도를 따라 정상을 향한다.

임도를 따라 걷다가 갈림길에서 오른쪽 등산로를 따라 정상으로 향한다. 왼쪽 임도는 천마산조각공원으로 나있다.

저녁 약간 어둑어둑해진 시간임에도 진달래의 화사한 빛깔이 등산로를 환하게 물들이고 있다. 바다를 배경으로 분홍빛의 진달래도 푸른색에 대비되어 더욱 화사해 보이는 듯하다.

정상 직전 또 하나의 풍경이 눈길을 끈다. 진달래 꽃 너머로 감천고개를 빼곡히 채우고 있는 문화마을이 한눈에 조망된다.

좀 더 어두워지면 문화마을의 불빛이 하나 둘 켜지기 시작할 때 더욱 멋진 야경을 볼 수 있을텐데... 오늘은 이걸로 만족하며...

천마산의 정상 석성봉수대가 바로 지척에 다가온다.

정상으로 향하다 감천항의 풍광도 바라보며... 저 아래 근무하는 회사 한눈에 들어온다.

정상 바로 앞에 한 무리 화사한 자태를 자아내는 진달래를 지나서...

천마산의 정상에 다다른다. 살짝 조망이 가리는 곳도 있지만 사방으로 확 트여 있는 정상의 풍경이다.

영도와 부산항 앞바다를 볼 수 있는 조망. 조금씩 어두워 지고 있어 항구 쪽에 불빛들이 밝혀지고 있다.

송도 앞바다 조망. 영도의 흰여울마을과 그 뒤로 태종대가 조망된다. 날씨가 좋을 때는 대마도까지 선명히 관측되는데 오늘은 날씨는...

더 어두워지기 전에 정상에서 내려가기로 한다. 정상을 한바퀴 돌아 체육공원 방향으로...

체육공원을 지나서 천마산 조각공원으로 향하는 계단을 내려간다.

모노레일 공사로 인해 조각공원은 가림막으로 출입이 통제되어 있다. 여기서 임도를 따라 출발지로 되돌아간다.

전망데크에서 바라본 부산항의 야경. 아직 완전히 어두워지지 않아서 많은 불빛이 보이지는 않지만 이곳 또한 부산의 야경을 대표하는 출사 포인트이기도 하다.

제법 어두워진 임도를 따라 내려가면서 오늘의 간단한 산행을 마무리한다.

숙소에서 잠시 산책하다 자갈치에서 바라본 천마산을 한 컷 담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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